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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디지털 혁신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키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독은 16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최적화된 IT 환경을 조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365)를 기반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해 전사적인 협업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이와 동시에 유연하고 강화된 통합 보안 관리를 적용한다. 또한 IT 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로 전환해 데이터 자산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독은 애저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내부 다양한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및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 개선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일찍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갖고 높은 수준의 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과 리소스를 활용해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한 곳인 한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꾸준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한독은 1984년 IBM 시스템을 도입하며 전산화를 시작했고, 1997년에는 SAP를 제약업계 최초로 도입해 전사적인 정보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영업과 마케팅, 생산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사내 교육과 소통, 사회공헌활동 등 전방위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무, 영업, 생산, 원가 등 전 영역에서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인 통합제조실행시스템(MES),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APS(생산계획시스템)의 연계를 강화해 상황별 대응력 및 업무 정확도를 개선했다.
2023-01-17 18:33:13제약·바이오

365mc, 비만특화 스마트병원 구축...한국MS·아크릴과 맞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365mc네트웍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크릴과 차세대 AI 비만 치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8일 365mc네트웍스는 지난 15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아크릴과 비만·AI·클라우드 등 각 전문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비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하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한국마소 이지은 대표이사, 아크릴 박외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왼쪽부터)한국마소 이지은 대표이사,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아크릴 박외진 대표이사365mc는 비만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스마트 의료 정보 서비스 ▲스마트 수술실 시스템 ▲스마트 의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스마트 병원 고객 경험 시스템 등을 활용한 AI스마트 병원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한국마소는 Azure AI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병원 구축에 대한 클라우드와 AI 기술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한다.AI전문기업 아크릴은 비만 치료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EMR(전자의무기록)을 포함한 스마트 의료 정보 시스템, 병원 모델을 개발·구축한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365mc는 500만 건이 넘는 진료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중, 키, 체성분 검사·식단 데이터 등 막대한 비만 치료 관련 데이터를 축적·분석하고 있다"며 "각 분야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비만 특화 스마트병원 구축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한 AI 병원 구축 관련 기술 축적에 주력해 왔다"며 "최고의 파트너들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22-06-28 17:28:56병·의원

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신설…본부장에 윤무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윤무환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본부장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이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를 신설하고 총괄에 윤무환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s-Clinical Decision Support) 사업부는 기존 검사실 및 진단검사 중심의 랩 인사이트(Lab Insights) 분야에 이어 새롭게 출범한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 솔루션 사업부다. 이 사업부는 임상의들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로써 한국로슈진단은 현재 검사실과 임상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인사이트를 제공해 의료진의 판단을 돕는 포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한국로슈진단은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출범을 기점으로 의료진 및 환자 중심의 일원화된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의 시장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다변화된 시장 환경과 고객 요구에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로슈진단 내 다양한 사업부와 한국로슈는 물론, 국내 기술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과도 긴밀히 협업해 나가게 된다.이번 조직 개편은 한국로슈진단이 지난해 선포한 1000일의 혁신 전략(1000-day Strategy) 실현을 위한 주요 단계 중 하나로 로슈진단의 환자 중심적 가치가 반영됐다. 신임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총괄은 기존 한국로슈진단 CDS(Clinical Decision Support) 사업부를 이끌던 윤무환 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윤 신임 사업본부장은 한국로슈진단 합류 전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에서 오랜 기간 기업용 소프트웨어 영업, 마케팅 및 전략 기획을 이끈 경험이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다. 윤 사업본부장은 "향후 한국로슈진단 리더십 팀의 새로운 일원으로서 암 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로슈진단의 의료진 의사 결정 지원 플랫폼 네비파이(NAVIFY)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한 추후 심혈관 및 간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된 디지털 솔루션을 준비하는 등 사업부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2-04-01 14:36:32의료기기·AI

GE헬스케어-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강성욱)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이지은)가 국내 헬스케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기회 공동 모색 및 확장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인프라 공급으로 의료기관의 운영 성과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진에게 환자 진료 및 치료에 필요한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GE헬스케어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인 뮤럴(Mural)과 의료진을 위한 엣지컴퓨팅 기술인 에디슨 헬스링크(Edison Healthlink), 병원 워크플로우 증대를 위한 분석을 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등 솔루션 공급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애저(Azure), 혼합현실(MR) 디바이스 홀로렌즈2(HoleLens 2), 그리고 팀즈(Teams), 윈도우 버추얼 데스크탑(Windows Virtual Desktop) 등과 같은 디지털 솔루션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양사는 GE헬스케어 버추얼케어 솔루션인 뮤럴(Mural) 확산과 대정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이와 더불어 애저(Azure)기반의 데이터 과학자 양성 교육, GE헬스케어 솔루션 교육 및 데이터 활용과 같은 산학협력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인재양성 및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강성욱 사장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하게돼 기쁘다"며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역량이 시너지를 내 국내 의료기관, 의료진, 그리고 환자를 위한 혁신적이고 효율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04 12:14:33의료기기·AI

인공지능 정책 연구·개발 전문가 네트워크 출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공지능(AI)이 야기하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과제들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연구·논의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AI정책포럼’이 출범했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회장 이상용·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빌딩에서 창립대회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창립대회에서는 이상용 교수와 서울대 고학수 교수가 포럼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AI 정책포럼은 인공지능법학회를 중심으로 정부 싱크탱크, 학계, 로펌, 언론계 및 산업계 등 AI 각 분야별 전문가 약 40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민간 중심 AI 정책 담론을 제시하고 입법에 관한 학제 간 연구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발전에 따른 기존 법제도·윤리를 포함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책적 변화 필요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합학문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법제 ▲윤리 ▲의료 ▲무인자동차 ▲금융 등 분야별 이슈 등을 주제로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용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사회와 개인 삶을 매우 빠른 속도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 정책포럼은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각 분야에 가져올 기회와 충격을 분석하고 AI 정책 및 입법에 관한 연구 성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1차 포럼은 ‘유럽의 인공지능 정책 및 입법동향’을 주제로 김종화 제주한라대 교수가 발표했고 위원들 간 토론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EU는 AI에 대한 국가전략 차원에서의 연구개발 정책과 함께 사회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는 빅테이터 구축·유통·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쓸 만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유통이 폐쇄적이며 산업적 사회적 활용도 또한 저조해 AI 분야에서 정책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엄격한 수준의 개인정보 규제로 인해 데이터 활용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9-03-29 10:50:39의료기기·AI

365mc '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 AI 컨퍼런스서 소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AI를 기반한 실질적 비즈니스 효과 사례로 소개됐다. 365mc는 8일 최근 365mc가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키노트에서 AI 기반 비즈니스 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키노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7일 개최한 '퓨처 나우'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것으로 나델라 CEO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AI 전문가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사 및 관계자 등 150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으며, AI기술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기존 AI 컨퍼런스와의 차별화된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특히, 이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IT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기회와 책임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에서 AI를 기반으로 실질적 비즈니스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다양한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사티아 나델라 CEO는 365mc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와 국내 대학연구진이 함께한 AI 사례를 함께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M.A.I.L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에서의 집도의의 움직임(스트로크 동작)을 IoT 센서로 디지털화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저장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수술 후 결과를 바로 예측할 수 있어 지방흡입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를 향상이 기대된다는 것이 365mc관계자의 의견이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의학에 접목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15년간 비만 하나만 집중해온 365mc의 비만 의학 기술력으로 전세계 비만 치료를 위해 아낌없는 연구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8 11:38:33병·의원

국회, 초저출산 대응 일과 생활 혁신 포럼 발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초저출산 충격 및 노동시간 단축 등과 맞물려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일생활균형'(Work and Life Balance, 약칭 워라밸)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회 포럼이 출범한다. 특히 이 포럼은 국회를 중심으로 기업·학계·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워라밸의 조기 확산 및 제도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정책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회 한정애 의원과 정춘숙 의원(이상 더불어 민주당), 이찬열(바른미래당) 의원은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일생활균형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추진을 위한 국회포럼' 발족식 및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여야 3명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 포럼은 국회의원 3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변협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일생활균형재단,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인사조직학회,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한국여성정책연구원,유한킴벌리, 풀무원, 프론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화생명 등 12개 기관 단체 및 기업 등이 참여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합산출산율이 1.0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초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워라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산업계에서도 워라밸을 확립하면서 스마트워킹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이해와 배려 없는 조직문화, 육아시스템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를 키우는데의 불안감 등으로 인해 많은 직장여성들이 경력단절을 피해 출산을 포기하는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회 포럼은 장시간 근무관행 개선 및 업무생산성 확보, 유연근무제 확대, 성평등한 출산 육아휴직 등 포용적인 기업문화의 조성 등을 위한 입법 활동 등 정책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발족식에 이어 열리는 창립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과 일생활 균형,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트프 박선정 대표변호사와 베스트셀러 과로사회 저자이자 (재)일생활균형재단의 김영선 자문위원이 주제발표를 이어 고용노동부 여성철 고용문화개선정책과장, 조주은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이승윤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포럼 공동대표인 정춘숙 의원은 "저출산 시대 워라밸이 답이다라는 말처럼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워라밸 문화의 형성과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5 11:09:18정책

|10대 뉴스|4차 산업혁명 주역 떠오른 보건·의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2017년 올 한해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자리 잡은 것이라고 하면 바로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 분야로 보건·의료계가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가천대 길병원을 시작으로 지방 사립대학병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 도입이다. 지난해 12월 가천대 길병원이 최초로 왓슨을 도입한 이래 부산대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이 도입해 진료에 활용 중이며, 공공병원으로 분류되는 중앙보훈병원까지 왓슨 도입병원에 합류한 상태다. 최근 들어서는 왓슨을 도입한 병원들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구축하면서 공식적으로 정부에 수가산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뒤질세라 왓슨을 도입하지 않은 대형병원들은 경쟁적으로 '한국형' 인공지능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브란스병원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약을 맺고, 방대한 의료데이터 처리, 분석을 돕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정부도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새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발족,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참여시켜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수백억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고대의료원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는 정밀의료사업단이 그것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보건·의료계가 핵심 분야로 걸음마를 띈 만큼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주된 이슈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7-12-21 12:20:40병·의원

"세브란스, 디지털헬스케어 인재 발굴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연세의료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인 후헬스케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제1회 세브란스 빅데이터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심에 있는 헬스케어 분야를 이끌 미래 인재의 발굴,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대학원생은 제외)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참가는 개인이나 5인 이하의 팀을 꾸려 지원할 수 있다. 기존 공모전이 특정 주제나 주최 측에서 제공한 데이터 안에서 공모 작품을 제출하는 것과 달리 참가자가 자유로운 주제와 다양한 결과물(프로그램, App 등)을 만들 수 있도록 그 제한을 없앴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를 1차 심사 후, 통과 된 본선 진출팀에게 세브란스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공모전 일정은 12월 1일(금)까지 1차 아이디어 안을 접수할 예정이며, 11월 4일(토) 오후 1시 연세의대에서 공모전 관련 공개 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년 2월 1일 예정돼 있다. 대상 한 팀에게 7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눠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10개팀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팀에게는 공모전 주최기관인 후헬스케어에서 인턴십 참여 또는 창업을 위한 멘토링 자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행하는 공인 기술자격증인 MCP 취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바우처 제공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전 일정 및 문의는 공식 사이트(http://severancebigcon.azurewebsites.net)를 참고하면 된다.
2017-10-30 22:56:09병·의원

삼성서울-마이크로소프트, 의료 인공지능 연구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로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 임영혁 연구부원장,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삼성서울병원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MOU 체결로 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AI로 분석, 임상 의사 결정을 최적화하고 질환별 예측모델을 확보하는 협력을 시작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의료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한 애저를 IT 인프라로 제공하며,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유전체 데이터, 영상 데이터, 수면 데이터 기반의 AI 파일럿 연구과제 3가지를 추진한다. 먼저, 엑스레이와 같은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폐섬유화 진단 정밀도를 높여 예측할 수 있는딥러닝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무호흡증 예측에 적합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향후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 개발과 함께, 암 발병과 관련된 유전체 데이터분석으로 암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발병 예측 수준을 고도화하는 딥러닝툴킷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 AI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추진해온 정밀의료 연구정보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방대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산학협력구도와는 차별화된 실질적인 인공지능 기반 정밀진단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스템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실제 활용하는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데 더욱 의의가 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유전자 연구 인력 및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AI 활용 역량을 한층 향상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료 AI 분야 협력을 통해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클라우드 기반 AI 연구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며 "향후 양사가 AI 기반 정밀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25 14:35:03병·의원

수술실까지 들어온 인공지능…365mc 지방흡입에 접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인공지능이 수술실에도 들어왔다. 의사의 수술동작을 캡쳐해 데이터로 기록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365mc네트워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 'M.A.I.L. System(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 System)'을 개발, 12일 공개했다. 365mc는 이례적으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대결을 벌였던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공개했다. M.A.I.L. System은 모션 캡쳐 기술로 지방흡입 수술 집도의의 전체 수술 동작을 저장, 누적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6월 개발을 완료해 현재 시험 운용을 하고 있다. 김남철 회장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수술 동작을 캡쳐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이미 1000여건의 데이터를 축적한 상황"이라며 "MS는 축적된 데이터를 패턴화해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방흡입은 시술자의 촉감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술 안전성이나 결과 등 모든 측면에서 정량화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M.A.I.L. 시스템은 집도의 수술 동작을 모두 캡쳐해 데이터로 기록하고 잘된 수술과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 수술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지방흡입 동작인 스트로크를 실시간으로 인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수술 후 즉시 경과를 확인할 수 있고 집도의 주관적 감이 아닌 정량화된 최적의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건복 최고임원 365mc는 이미 2014년 전자부품연구원과 스트로크 모션 디지털화를 위한 IoT센서를 개발을 시작해 2016년 6월부터 지방흡입 수술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활용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해 지난 6월 M.A.I.L.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최고기술임원은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실시간으로 고객 데이터를 해석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M.A.I.L. 시스템은 시술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며 "더 좋은 임상결과와 시술을 쌓아 다른 나라에도 충분히 소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365mc는 올해 말까지 M.A.I.L. 시스템을 본격 상용화하고 내년 12월에는 미주, 남미, 중국, 인도, 중동 등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2017-09-12 12:00:03병·의원

인공지능 개발 열기, 네트워크 병원도 대열 합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유수의 대형병원들이 이른바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병원도 대열에 합류했다. 세계 최초로 지방흡입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비만클리닉인 365mc네트웍스는 지난 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방흡입 인공지능시스템'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Microsoft Azure를 기반으로 하는 지방흡입 인공지능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사간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고 있으며, Azure IoT hub, Azure Machine Learning 등의 다양한 워크로드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나 이미 해외에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을 단순히 도입 활용하는 병원들이 많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국내 의료기관이 직접 솔루션 개발을 주도한다는 측면에서 차원을 달리한다는 것이 365mc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유수의 대학병원들이 자체적인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볼 수 있는 365mc의 이러한 시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방흡입 인공지능시스템의 개발착수와 관련해 365mc 측은 그동안 10만여건이 넘는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바탕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365mc 측은 지난 2년 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지방흡입 수술의 스트로크 모션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IoT센서를 개발해 빅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이제 지방흡입 수술은 감에 의존하던 기존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을 통해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뛰어난 결과를 정확히 재현해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MS 고순동 대표도 "이번 365mc와의 협업은 의료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에 있어서의 혁신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방흡입 인공지능 시스템 M.A.I.L.(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에 대한 신기술 설명회는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7-08-03 11:10:39병·의원

의료영상, 인공지능 기술개발 어디까지 왔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의료영상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확인하고, 미래방향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김승협 영상의학회장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승협)가 지난 3월 18일(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의 영상의학(The Beginning of the Future in Radiology)’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기술 발전의 최근 동향, 연구를 위한 데이터의 준비와 팀의 구성, 평가 및 활용 방안, 데이터 공유, 환자 안전, 정보 보호 대책, 임상 근거 창출, 국제동향과 전망에 대하여 발제하고 토의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상의학자는 물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OBS Korea, 뷰노 등 국내외 대표 인공지능의료영상 업체에서도 연자로 참여해 현 상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에 의해 소아 골연령 측정, 폐결핵 진단, 치과영상 진단 등이 개발되고 있고, 외국에서도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폐암, 유방암, 피부암, 안저영상 진단에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다. 또 기존 의료업체가 아니라 구글, IBM, Microsoft 등 IT 거대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구체적인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같이 관련 규제가 비교적 느슨한 나라의 경우에는 의료 빅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전문가의 진단 업무를 보조하고, 진단 정확도와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켜 위해를 감소시키며, 의료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료인의 입장에서는 ▲신기술 발전의 거대한 흐름과 특성을 잘 파악하여 의료와 융합시키는 역할 담당 ▲의료 고유의 목적인 환자의 이익, 질환의 극복, 공중보건의 향상에 새로운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이용 ▲이러한 변화와 수반될 수 있는 환자 안전, 정보 보호, 전문성의 재정립에 대하여도 전문가로 책임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RINK-AIBD(Radiology Image Network in Korea-Artificial intelligence and big data) 최병욱(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위원장은 "한국은 양질의 의료영상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고, ICT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각 분야의 관련 전문가가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발전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세워서 공감과 공유 의식을 중심으로 빠른 데이터 통합과 기술 개발을 추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 김승협(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예측되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영상의학의 변화를 예측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과 전망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학과 기술의 발전을 융합하는 과정을 선도하기 위한 모임"이라면서 "대한영상의학회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의 가장 선도적인 적용 분야인 의료영상 분야에서 신기술에 대한 지식의 확산, 공감대의 확산, 환자를 위한 기술개발과 융합을 적극적으로 선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7-03-31 08:39:28병·의원
기획

암 전문의 넘치는 대한민국서 왓슨 경쟁하는 병원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기획|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병원계 왓슨 열풍 4차 산업혁명이란 새로운 아젠다는 어느 새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오고 있다. 병원들도 인공지능 시대에 발 맞춰 '알파고 의사'로 알려진 슈퍼컴퓨터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는 병원들이 이른바 왓슨을 왜 도입하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 남은 과제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짚어봤다. 병원들은 왓슨에 왜 열광 하는가 왓슨 도입과 동시에 커지는 우려 목소리 "최근 경향을 보면 그동안 병원들이 앞 다퉈 다빈치 로봇을 사들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도입키로 결정한 것을 두고 한 외과 의사가 건넨 말이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의료계에서도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를 바라보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왜 일부 의사들은 최근 병원들이 잇따라 '왓슨'을 도입한 것을 두고 달갑지 않게 느끼는 것일까. IBM에 따르면,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70개소 이상으로 중국에서만 2016년 8월 21일 기준으로 21개 병원이 왓슨을 도입했다. 또한 미국과 네덜란드, 태국(방콕),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등에 이어 대한민국 병원들이 왓슨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왓슨 도입, 암 치료에 자신 없다는 반증"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왓슨을 경쟁적으로 도입할 만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IBM에 따르면,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70개소 이상으로 중국에서만 2016년 8월 21일 기준으로 21개 병원이 왓슨을 도입했다. 여기에 더 늘어나 2017년 3월 기준 중국에서만 병원 50개소가 왓슨을 활용해 진료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네덜란드, 태국(방콕),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등에 이어 대한민국 병원들이 왓슨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IBM 측은 "2017년 3월 현재, 중국 내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50개소가 넘는다"며 "전 세계에서 왓슨을 도입한 병원은 공개된 곳만 최소 70개소 이상이다. 병원 측에서 비공개를 요청한 곳을 포함시키면 더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체 분석하는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한 병원은 17개소로 한국에선 최근에 부산대병원이 도입했다"며 "지노믹스의 경우도 UNC라인버거 종합암센터에서 1022명 환자기록을 분석해 335명에 대해 의사가 찾지 못한 더 적절한 치료법 제시하고 있다"고 우수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많은 대형병원이 경쟁적으로 왓슨을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빅5에 포함되는 서울의 A대학병원 교수는 "왓슨의 경우 90%의 가까운 치료법을 제안할 수 있다고 한다. 비전이성 종양에서는 일치율이 80%, 전이성 암에선 45%, HER2/neu 음성 암환자에선 35%의 일치율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서울권 대다수의 대형병원이 왓슨 도입을 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암 세부전문의까지 많은 상황에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할 때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왓슨의 개발 계기도 암 전문의가 없는 동네병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 않느냐. 왓슨을 도입한 병원들, 즉 나라를 보면 우리나라가 해당 나라와 비교했을 때 의료수준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반대로 얘기하자면 최근 도입한 병원들은 암 치료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반증 아닌가. 잘하면 애써 왓슨을 도입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자정보 유출? 의료데이터 종속 우려" 의료계는 병원들의 왓슨 도입에 따른 환자정보 유출 문제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왓슨을 활용한 암 진료를 길병원만이 실시하고 있는 만큼 환자수가 더 늘어나기 전에 환자 유전자 정보 데이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왓슨을 활용한 암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길병원은 현재까지 약 200명 가량의 환자를 진료했다. 즉, 환자 200명의 비식별 데이터가 플랫폼인 IBM 클라우드센터로 전송됐다고 볼 수 있다. IBM 측은 "환자 개별적인 데이터는 IBM 왓슨이 학습하지 않는다"며 "왓슨이 학습하는 분야는 의학 교과서, 논문, 임상 데이터 등이며, 환자 증상이나 이력을 왓슨에 대입하면 왓슨이 학습한 자료들을 토대로 치료법을 추천 받는 것이다. 왓슨이 환자 정보를 클라우드 센터에 소유하거나 저장해놓고 학습하지 않으며, 이 자료가 해외로 넘어가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왓슨은 임상실험 결과를 제공받는 파트너십을 맺은 제약사와 병원들이 있다(미국 Mayo Clinic 포함 다수, 아직 국내는 없음)"며 "이 파트너십을 맺은 병원과 제약사에서 제공받은 임상 데이터가 왓슨의 분석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 10곳과 한국형 왓슨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환자의 비식별 데이터 전송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B대학병원 교수는 "비식별 정보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환자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 아니냐"며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IBM이 한국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분석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 즉 우리나라 의료데이터가 IBM에 종속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왓슨을 통해 모이는 우리나라 환자정보의 소유 및 활용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설정해야 한다"며 "본격적으로 환자정보 데이터 유출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도 최근 병원들이 왓슨을 앞 다퉈 도입키로 하자 인공지능 기술발전과 의료적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간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환자정보 유출 문제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IBM이 수집된 국내 환자들이 정보를 상업적 용도로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병원들도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제품 업그레이드 등 IBM과 길병원 양측 협의로 이뤄질 수 있지만 외부기관으로 환자정보 유출은 엄격히 규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7-03-30 05:01:59병·의원

"IBM, 게 섯거라" 세브란스 '한국형 왓슨'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한국형 왓슨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지방 대학병원들이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을 잇따라 도입하는 것과는 다른 결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IT 기업 10곳과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에스이트레이드, 아임클라우드, 센서웨이, 베이스코리아IC, 핑거앤, 셀바스AI, 마젤원, 제이어스, 디엔에이링크 등 디지털 헬스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주목받는 성과를 낸 업체들이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진국은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 디지컬 헬스케어 기업들은 대학 및 병원과의 적절한 협력 고리를 찾기 어려워 개발한 기술의 적용과 확장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브란스가 먼저 IT 기업에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 산하 대학과 병원, 연구소 등이 갖고 있는 의료데이터와 전문 연구인력, 임상적용능력 등을 최대 100곳의 협력기업에 개방하고 공유하는 산학 공동연구의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세브란스병원의 복안이다. 이번 공동연구협약으로 연세의료원 교수진과 각 기업은 사전 조율된 의료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토피와 심혈관, 당뇨, 천식 등 주요 질환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세브란스와 다른 9개 기업의 방대한 의료데이터 처리, 분석을 돕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가진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와 IT의 융합으로 의학적 난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다양한 기술 및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9 12:02:1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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